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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 못드는 한국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이나 약속, 또 운동 등으로 밤에 너무 많은 활동을 하는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직장인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아 만성 피로감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재욱/직장인 : 자고 일어나도 그렇게 개운하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해에만 38만 명으로, 지난 4년 새 45%나 급증했습니다.
[이은/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 : 특히 우리나라는 수면장애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밤 문화가 많이 발달을 해서, 밤에도 일하는 직업군이 굉장히 많은 나라이거든요. 몇 시부터 자야 되는데 그게 머리가 잘 안 꺼지죠. 늦게 가보셔서 아시잖아요.]
수면질환은 85가지나 되지만, 최근 급증하는 환자 대부분은 단순 불면증으로 진단받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사회 환경과 생활습관의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이란 겁니다.
사회활동에 따른 각종 스트레스로 우울증 같은 증상이 많아지고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쉬운 노년 인구가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현란한 빛에 노출되면 뇌가 자극을 받아 흥분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잠자리 직전엔 가급적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말고 밤늦은 시간 환한 곳에서 운동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