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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군 사령관 "중국, 남중국해 영토분쟁 해결해야"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08.29 22:56


로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부 사령관이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역내 리더인 중국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비영리단체인 이스트웨스트센터가 주최한 행사장에서 "역내 리더이자 세계적 리더인 중국이 이웃 국가들과 타협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 근처 남중국해에서 석유 시추장비를 보내거나 섬과 암초에 준설공사를 한 게 남중국해 갈등을 고조시켰다며 중국 정부의 행동은 도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또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나름대로 확고한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국제법 테두리 안에서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클리어 사령관은 "모든 분쟁 당사국은 강압에 의존하지 않고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중국해는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많은 해역으로,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베트남과 갈등을 빚어 베트남에서 반중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양측은 최근 회담을 열어 갈등봉합에 힘쓰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