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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고추 잘 생겼다'…괴산고추축제 개막

CJB 구준회

입력 : 2014.08.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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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 중 하나인 2014 괴산고추축제가 개막됐습니다. '그놈의 고추 잘 생겼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보기에도 매운 청양고추, 입안 가득 베어 무는 순간 말조차 안 나옵니다.

고추장을 듬뿍 바른 닭발과 고추튀김 빨리 먹기, 울다가 웃다가 즐겁기만 합니다.

[조인순/인천시 중구 : 너무 매워서 고통스러운데 이런 추억을 가질 수 있어서 고맙고 좋았어요.]

고추 하나의 크기가 어린아이의 팔뚝만 합니다.

알록달록 관상용 고추부터 청양고추보다 250배나 맵다는 인도 고추 등 세계 50개국 100여 종의 고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흥정이 끝난 고추가 쉴새 없이 옮겨지고 바로 옆 방앗간에는 고춧가루를 빻으려 길게 줄이 섰습니다.

궂은 날씨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품질은 변함없이 전국 최고입니다.

[김순자/경기도 의정부시 : 고추 빛깔도 너무 좋아서 다섯 근이나 샀어요.]

즉석에서 고추장을 담그거나 고추 수확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임각수/괴산군수 :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또 도시인과 생산자들이 함께하는… 고추 축제가 이렇게 달라졌는가 느끼면서 괴산 고추축제가 정말 좋다고…]

내일(30일)은 한낮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고추 물총 싸움이, 일요일인 모레에는 물고기 잡기 행사 등 23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