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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변종' 확인…"2만명 이상 감염 우려"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8.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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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볼라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 유행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변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홉 달 뒤에는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브로드 연구소가 올해 서아프리카에서 번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전 바이러스와는 300곳 이상에서 유전적 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변형이 에볼라가 사상 최악으로 창궐한 배경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소는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될수록 더 강력하고 전염이 잘 되는 방식으로 변형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형 속도가 빠르면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효력이 없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이번 에볼라 사태의 진원은 통상적인 감염 경로인 박쥐가 아니라 인간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 수는 1천552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추세라면 감염자 수가 9개월 뒤에는 2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위해 5억 달러 상당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