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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내 인생의 멘토는 노희경 작가"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08.28 14:37|수정 : 2014.08.28 14:37


배우 송혜교가 인생의 멘토로 노희경 작가를 꼽았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SBS 연예스포츠와 인터뷰를 한 송혜교는 "삶의 멘토라 할만한 분은 노희경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노희경 선생님에게 일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상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작가님은 충고할 땐 따끔하게, 칭찬할 땐 따뜻하게 해주신다.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의지를 한다"면서 "일이 바빠 연락을 잘 드리지 못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먼저 연락해주신다. 선생님이 옆에 있으면 든든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2008)과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를 연이어 하면서 최고의 호흡을 과시했다.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은 작품 그 자체로 아끼지만, 개인적으론 노희경 선생님을 알게 돼 더욱 의미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노희경과 호흡을 맞춘 두 작품은 '배우 송혜교'를 제대로 각인시킨 수작이었다. 송혜교는 "노희경 선생님의 작품이 배우로서는 연기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매 신이 나에겐 어렵게 느껴졌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그 작품을 통해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작품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3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열여섯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에서 송혜교는 17살 아이를 둔 씩씩한 엄마 '미라'로 분해 생애 첫 모성애 연기를 펼쳤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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