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실탄 사격장에서 9살짜리 소녀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치던 교관이 소녀의 오발로 총에 맞아 숨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오발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오전 애리조나주 화이트 힐스에 있는 한 야외 사격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교관 39살 찰스 베카는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실탄 사격장을 찾은 아홉 살 소녀 옆에서 이스라엘제 우지총 사용법을 설명하다가 소녀가 잘못 쏜 총에 머리를 맞아 라스베이거스의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소녀는 당시 베카 교관의 설명을 듣고 첫 발을 쏘는 데 성공했지만, 두 번째 발에서 방아쇠를 당기려다 총의 반동을 못 이겨 총구를 교관 쪽으로 향해 겨눠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8년에도 매사추세츠주에서 8살 소년이 우지총으로 호박을 쏘려다 총의 반동에 자신을 쏘아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사격장은 대부분 8세 이상이면 부모와 함께 입장할 경우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