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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사건' 피의자, 남편·내연남 살해 혐의로 기소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8.27 17:13


경기도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 피의자가 내연남뿐만 아니라 남편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는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하고 8살 아들을 두 달간 방치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49살 이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지난 2004년 남편에게 독실아민 성분의 수면제와 아테놀롤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함께 먹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감식 결과와 정황 증거를 토대로 이 씨가 남편도 살해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씨는 또 지난해 내연남에게 감기약으로 속여 독실아민 성분의 수면제와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함께 먹인 뒤 반항이 어려워진 틈을 타 양손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는 줄곧 부인하고 있으나, 내연남을 살해하고 남편과 내연남 시신을 집 안 고무통에 은닉한 혐의는 인정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