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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돌무더기 샤워'도 등장…얼음물 샤워 '변형'

입력 : 2014.08.26 16:02


루게릭병 인지도를 높이고 기부를 호소하기 위한 이른바 '얼음물 샤워'가 지구촌에서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인도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이 캠페인의 '변형'이 속속 등장했다.

인도에선 물 대신 쌀 한 양동이를 빈민에게 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측 공격에 따른 참상을 알리기 위해 허물어진 건물이나 도로의 돌무더기를 이용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만주 라타 칼라니디'라는 여성은 쌀을 양동이에 담아 주변 빈민에게 주자는 내용의 글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dpa통신이 26일 인도 언론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칼라니디는 "이는 물을 절약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일 수 있어 우리에게 알맞은 빈민지원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캠페인 참가자들이 가장 가까운 공공병원에 약을 기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2억 인구의 인도에서는 빈부격차가 격심한 실정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으로 큰 피해를 보는 있는 가자지구에서는 '참상'을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 얼음물 샤워를 빗댄 아이디어가 나타났다.

이 지역 주민 사이에서 참상을 알리고자 돌무더기를 담은 양동이를 머리에 붓는 퍼포먼스들이 등장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폭격에 망가진 가자지구 도로에서 처음으로 돌무더기 샤워를 찍은 현지 언론인 아이만 알 알로울은 영상에서 "가자지구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뭔가 해야했다"고 말했다.

알로울은 "얼음물 샤워 아이디어도 좋지만 (귀한) 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었다"면서 "물이 있다손 치더라도 얼릴 수 없어 돌무더기 샤워를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돌무더기 샤워 영상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처음 오른 뒤 25일 오전까지 약 2천명이 호응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