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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대화록 저자, 이헌재·강봉균에게 공개질의

김민표 기자

입력 : 2014.08.26 13:50|수정 : 2014.08.26 15:08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의 대담집을 펴낸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출판 기념행사에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대통령 경제수석에게 GM의 대우차 비밀 인수의향서와 대우와 삼성의 자동차 빅딜 종용 배경 등에 대해 해명하라며 공개 질의했습니다.

신 교수는 국제시장의 변화에 둔감하고 경험이 부족했던 김대중 정부 경제팀이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국제 금융 자본의 논리에 따라 국내 산업자본을 희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교수는 정책 실패의 근거로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등의 계열사가 지금까지 건재할 뿐 아니라 국내 산업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신 교수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서울과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김 전 회장을 20여 차례 만나 인터뷰를 갖고 이를 토대로 대담집을 집필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대담집에서 대우그룹의 해체가 김대중 정부 시절 경제 관료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기획 해체론'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