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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버스, 농로로 우회하다 급류에 휩쓸린 듯"

편상욱 기자

입력 : 2014.08.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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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경남 창원에서 폭우에 떠내려간 버스에는 숨진 채 발견된 여성 외에도 운전기사 등 5명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근처 바다에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시내버스가 크레인에 이끌려 올라옵니다.

버스 안에선 20살 여성 안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55살 정 모 씨를 비롯해 적어도 5명이 차 밖으로 쓸려나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가 난 하천은 바다와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경찰은 근처 해상에도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우로 버스노선이 물에 잠기자 버스가 인근 농로로 우회하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숙/사고 목격자 : 원래 저 길은 자가용은 가끔 다녀도 농로인데. 버스는 안 다니는 길입니다.]

경찰은 시내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의 영상이 복구되는 대로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엔 마산 회원구 봉암동에서 50대 남성이 물이 불어난 배수로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도 접수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개통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단됐던 부산 지하철 운행은 복구작업을 마치고 오늘 아침부터 전 노선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빗물이 과다유입돼 어제 오후 가동을 중단한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전 2호기는 재가동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