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세계 최대 온라인 검색 사이트 구글을 본떠 자체 검색엔진을 만든 뒤 이곳에서 생성된 정보를 23개 미국 정부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선과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전자메일 송수신 내용, 문자메시지, 위치 추적 등을 망라해 NSA의 검색 엔진에서 다루는 자료는 무려 8천500억 건에 달합니다.
독립 언론매체인 인터셉트는 구글과 흡사한 모양을 띤 NSA의 검색 엔진 'ICREACH'를 폭로했습니다.
인터셉트는 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뒤 현재 러시아에서 체류 중인 전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에게서 받은 자료에서 ICREACH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ICREACH에 접속할 수 있는 이는 미국 중앙정보부, CIA와 연방수사국, FBI, 마약단속국과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등 23개 기관에 소속된 약 천명 이상의 분석 요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테스트를 거쳐 현재 운용 중인 ICREACH에서 떠돌아다니는 자료 중에는 외국인들의 사적 대화는 물론 범죄와 무관한 미국 시민의 개인 자료가 포함돼 다시 한 번 무고한 시민을 감시하는 '빅 브라더'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