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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신공항 재추진…유치전쟁 2라운드

조정 논설위원

입력 : 2014.08.25 15:30


국토부가 영남지역 5개 공항에 대해 미래 수요 예측 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의 관문인 김해공항이 머지않아 크게 혼잡해 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9년 뒤면 이용객 증가로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김해공항의 이용객 수는 해마다 연평균 4.7%씩 증가해 오는 2030년엔 2천16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용객이 천6백만 명을 넘어서는 2023년부터는 활주로 혼잡이 심각해질 걸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비해 대구와 울산, 포항, 사천공항 등은 활주로 용량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해공항의 팽창은 저비용항공사의 급성장에 따른 겁니다.

지난 5년 사이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점유율은 6%에서 37%로 급격히 늘었고, 운항편수도 30개 노선 737편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런 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거칠 계획입니다.

타당성 조사에는 약 1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 지역간 신공항 유치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영남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다가 지난 2011년 백지화했습니다.

당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맞붙었지만 지역 간 갈등만 키운 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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