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 반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65살 김모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아파트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와 승객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는 아파트 출입구의 천장을 들이받고 필로티 안으로 5분의 2가량 들어간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필로티는 기둥으로 이뤄진 비어 있는 지상 1층 공간으로 당시 다행히 행인이 없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사고는 마을버스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사가 15∼20도인 도로를 150m가량 내려가다가 우회전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해 일어났습니다.
운전자 김 씨는 경찰에서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추진력을 얻으려고 내리막길을 달렸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바람에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