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점심부터 미음 등을 제공할 계획이고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식사를 하도록 김 씨를 상대로 설득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으로 어제부터 김 씨를 설득해왔습니다.
김 씨는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버텼지만 대책위 관계자들과 의료진의 설득에 오늘 아침 병원 입원에 동의했습니다.
김 씨는 의료진에게 두통과 어지러움, 숨이 차고 답답한 증세를 호소했고 시립 동부병원에 입원한 김 씨는 혈액과 혈압 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김 씨는 수액과 비타민 주사를 맞았고 세월호 유족대책위 관계자들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단식 기간이 길어 보통 식사를 할 수 있기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입원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농성장을 떠나며 세월호 특별법이 꼭 제정되게 해달라고 말했고, 움직일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