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집트 무장단체, 시나이서 경찰관 처형 영상 공개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8.21 17:02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이집트에서도 무장단체가 경찰관을 처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마크디스의 로고가 보이고 경찰관이 살해당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 영상이 촬영된 구체적인 장소와 용의자 특정, 동영상의 배포 과정 등을 분석하는 중입니다.

동영상엔 무장한 남성들이 지난 6월 시나이반도에서 징집된 경찰관 4명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무장한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이집트 보안군 소속 대원을 심문하고 보안군의 이슬람주의자 탄압을 비판하는 발언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여러 차례 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한 무장단체로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이 단체는 특히 지난 2월16일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당시 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