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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경찰, 대선소송 판결 앞두고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21 16:50|수정 : 2014.08.21 17:36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선거 부정선거 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시위가 발생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현지시간으로 오늘(21일) 오후 대선 부정선거 의혹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선거에서 패배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 지지자들이 헌재 바깥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재판소로 가까이 가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9일 치른 대선에서 이 나라 정치사상 처음으로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조코위 후보가 득표율 53%를 획득해 47%를 얻은 프라보워 후보를 8백여만 표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프라보워 후보 측은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표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부정선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프라보워 후보 지지자들의 과격 시위를 우려해 재판소 근처에 4천여 명, 자카르타 일대에 3만여 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5만여 명의 경찰과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일부 부정이 저질러졌더라도 대체로 민주적으로 시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두 후보의 표차가 워낙 커 헌재가 프라보워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