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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2,040선까지 밀려

입력 : 2014.08.21 15:41|수정 : 2014.08.21 15:53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나온 매파적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2,04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21일) 코스피는 28.57포인트(1.38%) 내린 2,044.21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5.15포인트(0.25%) 내린 2,067.6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웠습니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인상을 앞당겨야 한다는 연준 내부의 목소리가 확인된 점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21~23일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선 상태입니다.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는 50.3으로, 전월치(51.7)와 시장 전망치(51.5)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볼안감이 확산한 가운데 중국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특히 거셌다"며 "그간 매물을 많이 사들인 증권사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다 장 막바지 물량을 대거 사들인 끝에 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은 3천6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특히 금융투자가 홀로 2천61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개인은 3천832억원을 사들이며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소화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323억원)와 비차익거래(-3천59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천382억원 어치가 순매도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56포인트(0.10%) 오른 562.52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에서 1억7천8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023.6원에 마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