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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최민식 "뤽 베송 한국에 와 날 두 시간동안 설득"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08.20 17:21


배우 최민식이 영화 '루시'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민식은 "그동안 해외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루시'의 경우 한국어로 연기해야 한다는 편안함이 큰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작품 자체의 매력보다 배우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뤽 베송 감독의 진심이었다. 최민식은 "감독님이 한국에 들어오셔서 나에게 두 시간 동안 본인의 작품 '루시'를 성심성의껏 설명해주셨다. 그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뤽 베송은 세계적인 감독이다. 물론 내 작품 '올드보이'가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지만 난 그냥 아시아의 배우 중 한명일 뿐이었다. 그런데도 뤽 베송 감독은 허레허식 없이 오직 작품에 대한 설명만 하고 마지막에는 같이 하고 싶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무엇보다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내가 이 작품을 안할 이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절대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이용당하다 우연히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은 이번 영화에서 지하 세계의 절대악 '미스터 장'으로 분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