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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안산동산고 입학 '추첨제' 전환 검토

김광현 기자

입력 : 2014.08.20 15:35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지정 기간이 연장된 자사고인 안산동산고의 입학전형을 추첨제로 일부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자사고 지정취소가 되지 않자 도교육청이 입학전형을 변경해 일반고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안산동산고의 신입생 모집방법을 기존 서류전형에서 추첨전형으로 일부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입생의 일정 규모를 내신성적에 상관없이 지원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뽑은 뒤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는 방안입니다.

도교육청은 이런 '추첨제' 방식을 내년 안산동산고 신입생 모집요강에 반영하기 위해 학교 측과 협의 중입니다.

그동안 안산동산고는 서류전형인 1단계에서 내신성적 중심으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해왔으며, 내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학생을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교육부가 부동의했으나 도교육청은 안산동산고 입학전형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뽑는 것은 자사고 설립 취지와 교육목적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선발에 대한 학교장 자율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산동산고측은 학교가 만든 모집요강안은 교육부가 제시한 안을 토대로 학교장 자율권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자사고 지정취소가 되지 않으니 입시제도에 제동을 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