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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軍 구타나 가혹행위 시 부대 해체 검토"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8.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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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이 윤 일병 사망 사건을 계기로 부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는데, 문제 사례가 또 적발됐습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구타나 가혹행위가 계속되면 부대 해체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화천의 육군 모 부대 A 중사는 병사를 폭행하고 성추행하다 제지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중대장을 향해 공포탄 5발을 발사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 소재 부대의 B 상병은 지난 5월 파리를 잡아 C 일병의 입에 넣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폐품으로 반납할 냉장고에 후임병을 들어갔다 나오도록 한 상병, 학군 후보생들을 무차별 구타한 장교, 후임을 강제추행한 선임병들까지 구타 가혹행위 성추행 사건 10건이 육군 일제 조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육군은 군 수사기관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장난이나 친근감의 표시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성추행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성추행 근절을 위한 장병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병영폭력 완전 제거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구타 가혹행위를 은폐하거나 개선 노력이 없는 부대가 있다면 부대 해체라는 특단의 조치도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