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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얼굴 보려고' 명동성당 담넘은 50대 신자

입력 : 2014.08.18 16:07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미사를 보기 위해 명동성당 담을 넘은 50대 신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훈방조치됐다.

명동성당을 경비하던 경찰관들은 18일 오전 10시 25분께 명동성당 사제관과 교육관 사이의 담을 넘어 명동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던 A(57)씨를 발견했다.

당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당 안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고 있던 때였다.

사제관은 본당에서 약 30m떨어진 곳으로, 사제관과 교육관 사이의 담이 주택가와 연결돼 있고 담 밖에 경찰이 없어서 A씨가 넘어갈 수 있었다.

담 안 쪽에 있던 경찰은 놀라 A씨가 담을 넘자마자 붙잡아 담을 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데 교황님 얼굴을 한 번 뵙고 싶어서 담을 넘게 됐다"고 진술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명동성당이 원래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고, A씨의 월담에 범죄 목적이 없는 점, 사제관 측에서도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감안해 A씨를 훈방조치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