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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총에 흑인 청년이 숨진 미국 퍼거슨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데 이어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첫날,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한 시위대 수백 명이 자정이 지나서도 시위를 계속합니다.
최루탄과 연막탄이 다시 퍼거슨시에 난무합니다.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여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브라운이 강도 피의자였다는 경찰 발표뒤 잠시 조용했던 퍼거슨시가 다시 무법천지가 됐습니다.
브라운이 시가를 훔친 혐의를 받은 편의점과 주변 가게, 한인 업소 일부도 또다시 절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산토스/미용용품 매니저 : 보시다시피 다 부서졌습니다. 이게 두 번째인데,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미주리주주 당국은 야간 통행금지를 이틀째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닉슨/미주리주 주지사 : 시위엔 최소한의 병력을 보낼 것이고 퍼거슨 시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에릭 홀더 법무부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흑인인권단체는 절도 장면 공개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꼼수라며 비난했고, 미국 언론들은 중무장한 경찰의 초기 과잉진압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