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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주리 퍼거슨시 통행금지에도 시위…7명 체포

김우식 국장

입력 : 2014.08.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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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총에 흑인 청년이 숨진 미국 퍼거슨 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데 이어서 야간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첫날,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한 시위대 수백 명이 자정이 지나서도 시위를 계속합니다.

최루탄과 연막탄이 다시 퍼거슨 시에 난무합니다.

시위대 7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집회와 상관없는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브라운이 강도 피의자였다는 경찰 발표 뒤 잠시 조용했던 퍼거슨 시가 다시 무법천지가 됐습니다.

브라운이 시가를 훔친 혐의를 받은 편의점과 주변 가게, 한인 업소 일부도 또다시 절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산토스/미용용품 매니저 : 보시다시피 다 부서졌습니다. 이게 두 번째인데,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미주리주 주 당국은 야간 통행금지를 이틀째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닉슨/미주리주 주지사 : 시위엔 최소한의 병력을 보낼 것이고 퍼거슨 시민의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은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는 절도 장면 공개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경찰의 꼼수라며 비난했고, 미국 언론들도 중무장한 경찰의 초기 과잉진압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