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망자가 속출하는 서아프리카 2개국에 대한 국적 항공사의 여객기 운항을 잠정 중단합니다.
타이투스 나이쿠니 케냐항공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16일 에볼라 감염 사태가 심각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대한 여객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쿠니 회장은 오는 19일 자정부터 운항을 중단하게 될 이번 조치는 케냐 보건부의 위기상황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이지리아에 대한 직항편도 추후 상황에 따라 운항 중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냐는 전날 서아프리카에서 도착한 승객이 에볼라 유사증세를 보여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한편, WHO는 지난 13일 케냐항공이 이번 에볼라 사태로 희생자가 속출하는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10개국에 주 44회 취항하는 점 등을 들어 케냐를 에볼라 발병 고위험국가로 분류하고 케냐정부에 에볼라 대응 조치를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