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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야스쿠니 참배에 결연히 반대"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15 16:05


중국 정부는 일본의 패전일인 오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하고 일부 각료 등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기자와의 문답' 형태의 논평을 통해 일본 지도자들의 이런 행위에 대해 "역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재차 드러낸 것"이라며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적인 침략 전쟁에 시동을 건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이라며 야스쿠니 신사 문제의 본질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 역사를 정확히 인식하는지, 아시아 피해국 인민의 감정을 존중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역사문제에 대해 밝혀온 입장과 약속을 준수하는지에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며, 군국주의와의 경계를 철저하고 분명하게 그을 때만 비로소 중일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일본 측에 책임 있는 태도로서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거듭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실제 행동으로서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대리인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료를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습니다.

또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오늘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국회의원 80여 명도 집단 참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