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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흑인 총격 사건 시위에 '평화·진정' 호소

윤창현 기자

입력 : 2014.08.15 04:49|수정 : 2014.08.15 05:3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14일) 미주리주 소도시에서 10대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으로 소요 사태가 확산하자 '평화와 진정'을 호소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와 연방수사국에 사건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을 상대로 한 폭력은 물론 경찰의 과잉 대처도 용인될 수 없는 만큼 법무부와 FBI에 이번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으로부터 사건 경위 등을 보고받았으며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와 이번 사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흑인 밀집 지역인 퍼거슨에서는 지난 10일 대학 입학을 이틀 앞둔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뚜렷한 혐의점도 없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뒤 항의 시위가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에서 일부 화염병과 돌이 날아오자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이나 연막탄 등을 무차별로 쏘는가 하면 현장 취재 기자들을 별다른 이유 없이 연행했다가 풀어줘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