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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자 기리자'…日, 패전일 정오 전국민 묵념 제안

입력 : 2014.08.15 02:48

자민당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평화외교 추진" 성명


일본 정부는 패전일인 15일 정오에 일제히 전몰자를 기리는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4일 발표한 종전기념일(8·15) 담화에서 "15일 정오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정, 직장 등 각자의 장소에서 전몰자를 기리며 진심으로 묵념을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각 정당들도 성명 또는 담화를 내 놓았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성명을 통해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평화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의 이해를 구해가며 집단 자위권 관련 법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의 담화에서 "타국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군사대국이 되지 않는다는 기본 이념을 견지할 것"이라며 일·미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평화 창조'의 외교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69주년 종전기념일인 15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공식 전몰자 추도식이 열린다.

아키히토(明仁) 일왕 내외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외 등 정부 요인들과 태평양 전쟁 유족 약 4천700명이 참석해 전쟁 중 희생된 310만여명의 명복을 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참배하지 않을 예정이며, 대신 공물료를 납부할 것이라고 민방 TBS가 14일 보도했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