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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지하철 공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2 롯데월드나 석촌호수 수량 감소와는 일단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싱크홀이 생긴 도로 지하가 지반이 약한 충적층인데 지하철 터널공사를 담당한 시공사가 강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지반이 침하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싱크홀 발생 직후 흙으로 메운 다음 이튿날 다시 꺼진 현상도 같은 원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싱크홀과 연관성이 제기됐던 제2 롯데월드 공사와는 일단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했습니다.
석촌호수의 수위 변동과 관련해서는 "호수와 현장과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지난 5일 때보다 더 큰 싱크홀이 땅속에서 추가로 발견돼 원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싱크홀 주변에 대해 지반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석촌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진단과 지반 보강공사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시의 이번 싱크홀 조사가 사고 발생 이후 열흘 만에 나온 것이어서 부실 조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싱크홀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