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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주리 흑인 총격사망 시위 4일째 계속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14 14:48|수정 : 2014.08.14 15:16


'죄 없는 10대 흑인 청년을 경찰이 총으로 쏴 죽였다'며 미국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일어난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 나흘째로 접어든 어젯(13일)밤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에 거리에 있던 3백50여 명의 시위대가 흩어지며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무언가를 던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엔 한 19살 청년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눴다가 대응 사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애초 엽총을 들고 복면을 쓴 4∼5명을 쫓고 있었습니다.

또 경찰특공대가 워싱턴포스트와 허핑턴포스트 소속 기자 2명이 특별한 이유 없이 연행했다가 풀어주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대학 입학을 이틀 앞둔 흑인 청년 18살 마이클 브라운이 지난 10일 뚜렷한 혐의점도 없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뒤 항의 시위가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운이 항복 의사를 보였음에도 발포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경찰이 가해자 경찰의 신원공개를 거부하자 폭력 시위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40명이 체포됐습니다.

인구 2만 천여 명의 소도시인 이곳은 주민의 3분의 2가 흑인으로 이들과 백인 위주인 경찰의 오랜 긴장관계가 사태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 11일 25살 흑인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은 오는 17일 LA경찰국 본부 앞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서부에서도 흑인 시위나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