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가 유보된 가운데 참여작가들이 16일까지 전시를 안 하면 작품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 '달콤한 이슬-1980 그 후'에 참여한 작가 13명은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게 탄원서를 보내 작가가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했으므로 더 이상 전시가 유보될 이유가 없기에 본래 공간에 전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세월오월'은 홍성담 작가가 주필을 잡고 광주 시민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탄생시킨 시민참여형 걸개그림이라며 전체적인 미학과 예술학적 해석이 아닌 극히 일부분에 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전시가 유보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책임큐레이터인 윤범모 가천대 교수를 즉각 복귀시켜 전시를 완성해야 한다며' 세월오월' 전시와 큐레이터 복귀가 실행되지 않으면 참여작가들은 작품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