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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한반도 평화 마음속 간직해와"

정경윤 기자

입력 : 2014.08.14 11:59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공항에 마중 나온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교황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한국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접 나온 세월호 유족들과 인사하면서 일일이 손을 맞잡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했습니다.

교황은 오늘 오전 10시 16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알이탈리아 전세기 편으로 도착했으며, 환영행사에는 주한 교황청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천주교 관계자들도 마중 나왔습니다.

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명을 비롯해 새터민과 이주노동자 등 천주교 평신도 32명도 함께 교황을 맞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 영접이 끝난 뒤 통역을 맡은 예수회 차기 한국관구장 정제천 신부와 함께 국산 소형차 '쏘울'을 타고 곧바로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