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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에볼라 관련 비상사태 선포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8.14 10:23


서아프리카 기니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은 TV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만큼 기니도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콩데 대통령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여행을 제한하며 다른 지역으로 시신 이동을 금지하는 등 9가지 에볼라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를 어기는 건 공중보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며 법의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1일 현재 에볼라로 숨진 살마은 모두 1천69명입니다.

이 가운데 기니에서는 모두 510명이 감염돼 377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에서는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가 서부 대도시 라고스를 떠나 동부 에구누로 여행을 다녀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 보건부 등은 간호사 한 명이 지시를 어기고 남편과 여행을 다녀왔으며 검사 결과 에볼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호사는 현재 라고스의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며 에볼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남편도 격리돼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이 간호사 때문에 감염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누구에서 21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나이지리아의 첫 번째 에볼라 사망자인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를 치료하다 감염됐습니다.

당시 소여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다른 간호사도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