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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공중수송 등 이라크 난민 구출 작전 검토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8.14 09:34|수정 : 2014.08.14 10:26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 탓에 북부 신자르산에 고립된 야지디족을 구출하기 위해 헬기나 수송기를 이용한 공중수송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난민구출 작전과 관련해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성급히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 이라크 현지의 상황평가팀이 올리는 보고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지 팀이 공중 수송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말한 현지 상황평가팀은 이번에 새로 파견한 130명의 군사고문단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해병대와 특수부대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앞서 파견된 사람들과 합류해 모두 160명이 바그다드와 아르빌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야지디족 구출작전 가능성을 살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이날 고문단 가운데 20명가량이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신자르산 일대를 둘러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는 무인기를 동원한 폭격으로 신자르산 서쪽에서 IS의 무장 화물차를 파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미국 정부관리는 CNN과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중수송 방안을 승인하면 작전에 참여하는 미군과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자르산과 인근 비행장에 일부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지상군은 전투병은 아니지만 IS의 공격이 있을 경우 방어 목적의 공격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야지디족 구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야지디족을 신자르산에서 안전한 곳으로 빼내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영국이 맡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