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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도 경찰이 흑인 청년 총격…미주리 시위 격화

박병일 기자

입력 : 2014.08.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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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주리에 이어 LA에서도 흑인 청년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흑인 사회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FBI가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자제를 촉구하는 애도 성명까지 냈지만 시위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에 대치와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사이 흑인 1명이 경찰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시위대 근처에서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흑인 네 명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이 중 한 명에게 총을 발사했던 겁니다.

[제임스 놀레스/퍼거슨시 시장 : 경찰이 총기를 휴대한 남성과 대치했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경찰은 시위에 편승한 약탈이나 강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낮에만 시위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25살 흑인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흑인 목격자들은 경찰이 이 청년을 조사하겠다고 불러세우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경찰이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 : 바닥에 누워있는 그에게 경찰이 총을 여러 발 발사했어요. 그리고는 엄마가 왔는데 제대로 설명도 해주지 않았어요.]

흑인 인권단체가 경찰 책임자와의 면담을 요청한 가운데, 가족과 친구들은 오는 일요일 경찰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