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박 대통령, 잇따른 군 관련 사고에 '경고'

박근혜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소집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 관련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오늘(13일)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이번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군의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며 "앞으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짓밟는다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군 수뇌부는 이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모든 역량과 노력을 투입해 하루빨리 새로운 병영문화를 만들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제를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6일 전군 주요지휘관 초청 오찬에서 동부전선 GOP 총기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한 지 한 달도 안 돼 열린 것입니다.
 
"군내 폭력을 적폐로 보고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사고가 또다시 일어날 여지를 없애달라"고 수차례 주문한 박 대통령. 대통령의 엄중한 경고에 군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