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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파프리카' 국민 채소 등극, 이유는?

김범주 기자

입력 : 2014.08.13 14:30|수정 : 2014.08.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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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려운 경제 뉴스를 쉽게 풀어주는 시간이죠. 오늘(13일)도 역시 김범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마트에서 뭐가 잘 팔리는지만 봐도 사람의 심리도 보이고 경제도 보이는데 그동안에는 양파, 고구마, 감자 이런 게 잘 팔렸잖아요, 바뀌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양파, 고구마, 감자가 금·은·동 이었거든요, 그런데 한 작물이, 한 채소가 감자하고 고구마를 이겼거든요, 작년에.

그런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도 집계를 해보니까 양파도 누르고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대체 이런 채소가 뭐냐? 파프리카입니다.

이게 이제 칼로리가 굉장히 낮다 그래요, 다이어트 한다고 여자분들이 워낙 많이 찾고요, 그다음에 '비타민도 많이 들어있다.' 이러다 보니까, '노화 예방도 된다.' 이런 부분도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먹어 보면은 이게 많이들 드셔 보셨겠지만, 달달하기도 하고 아삭아삭 씹는 맛도 있고 꽤 괜찮거든요, 이제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을까? 인터넷, 방송 이런 거 다 알려줘서 그렇죠.

한 달 반 전쯤에 저희 스타킹 이런 데서도 파프리카, 지금 보시는 것처럼 먹으면 좋다고 그래서 여름 바로 직전이니까 여성분들 굉장히 몸매, 다이어트 민감할 때에 저런 요가 강사 나와서 보여준 다음에 '파프리카 먹으면 살 빠진다.' 이런 방송을 했었어요.

<앵커>

이게 원래 우리나라 채소는 아닌 거죠?

<기자>

그렇죠. 원산지가 원래 남아메리카인데 저런 과정을 거쳐서 이제 국민 채소가 돼버린 거죠.

이쯤에서 약간 김빠지는 얘기를 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뭐냐면 저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자료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지난 3년간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린 다이어트 식품 매출 순위를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2년 전에는 가장 잘 팔리는 게 '디톡스'라고 그래서 몸에서 독소 빼는 그런 종류였는데 고기 안 먹고 레몬즙만 일주일간 먹고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바뀌어서 체지방을 녹이는 제품이 또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또 바뀌었습니다.

먹으면 배부르는 포만감을 주는 그런 제품으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왜 해매다 다이어트 식품이 이렇게 인가가 바뀔까요?

<앵커>

글쎄요, 지겹지 않을까요? 한 가지만 하면, 유행을 타나요?

<기자>

처음에는 조금 효과를 봤다가 다 다시 돌아온 거죠.

그러니까 '작년에 그거 해봤는데 올해는 딴 걸 해봐야 되겠다.' 이렇게 된 거죠.

뭘 먹어서 살을 뺀다, 이게 사실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생각해보면 우스개 소리인데 '코끼리도 풀만 먹고 살쪘다'고 이제 생활습관이 문제인 거죠.

뭘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파프리카, 양파, 감자, 고구마 가리지 말고 잘 드시고 운동 잘하는 게 역시 최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