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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가자지구 봉쇄 단계적 해제' 중재안 제시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8.13 12:3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2차 휴전 종료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집트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10시간 넘는 마라톤협상을 마친 팔레스타인 대표단 관계자는 이집트가 가자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요구해온 가자지구 봉쇄 전면 해제, 이스라엘이 요구해온 하마스 무장해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오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 중재안을 받아들일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협상이 어렵지만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협상 대표단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 관계자들은 진전이 이뤄진다면 협상을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협상 진척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 180만 명을 위한 물품 수송 트럭을 늘리는 등 일부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협상이 종료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