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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김기덕 영화…정신분석학으로 풀어보자

입력 : 2014.08.13 07:57

한국영상자료원, 김 감독 12편 등 19편 상영


정신분석학을 이용해 영화 텍스트에 접근하는 기획전이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5~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기획전 '영화는 항상 목적지에 도착한다: 정신분석학으로 풀어 읽는 영화'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깊이 있는 비평적 연구가 이뤄지지 않던 김기덕, 항상 논란을 몰고 다니는 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 캐나다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 문제적 감독들의 작품 다수가 포함됐다. 모두 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12편이나 차지한다. 전작전(全作展)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그의 대표작이 대부분 포함됐다.

'파란대문'(1998)을 시작으로 '섬'(2000), '나쁜 남자'(2001), '수취인불명'(2001), '해안선'(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빈집'(2004), '사마리아'(2004), '활'(2005), '시간'(2006), '숨'(2007), '피에타'(2012)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중 '사마리아'는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빈집'은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아리랑'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피에타'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2009)와 '님포매니악 볼륨 1'(2013), 님포매니악 볼륨 2'(2013), 크로넨버그 감독의 'M 버터플라이'(1993)를 비롯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강대진 감독의 '마부'(1961), 김수용 감독의 '안개'(1967)가 관객과 만난다.

부대행사로는 '서사와 도상' '욕망과 사람의 구조' 등을 주제로 모두 7번의 강의가 진행된다. 연세대 김소연 강사와 신형철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서영 광운대 교양학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