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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日 자위대 간부 119명, 5월 야스쿠니 집단 참배"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13 04:27


일본 해상자위대 간부 백여 명이 지난 5월 원양항해 훈련를 앞두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물로 통하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백46만 6천여 명이 합사된 곳입니다.

교도통신은 야스쿠니가 발행하는 월간 '야스쿠니'를 인용해 해상자위대의 훈련함대사령관과 초급 간부 모두 백19명이 원양 항해를 떠나기 직전인 지난 5월 20일 관복 차림으로 야스쿠니에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이 월간 '야스쿠니'에 기재된 내용을 근거로 이런 원양 항해를 앞둔 해상자위대원들의 집단 참배는 최소한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방위성은 올해 참배에 대해 "역사학습 목적으로 야스쿠니 신사 경내의 전쟁박물관인 '유슈칸'을 방문했을 때 휴식 시간 중 자유의사에 따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슈칸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각종 전시물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야스쿠니 사관'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교도통신은 자위대 간부들이 평일에 제복을 입고 집단으로 참배한 점으로 미뤄 공무의 일환으로 이뤄진 참배로 간주하는 전문가 견해도 있으며,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 20조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