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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11일)은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립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묵은 동시를 던져 버리자 / 김이구 지음 / 창비]
'동시'하면 요즘은 어린이도 안 쓸 것 같은 어린이 말투로 쓴 그렇고 그런 시를 연상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는 "시적 모험이 없다.", "자기 작품을 보는 눈이 없다.", "비평다운 비평이 없다.", "타자와의 소통이 없다."는 4무론을 주장하며 동시의 혁신을 도모했던 저자의 평론을 모았습니다.
경쾌하고 명료한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이미 동시의 소재나 표현의 지평이 많이 확장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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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기행 / 김봉규 글·사진 / 담앤북스]
궁궐, 고택, 사찰, 정자 등 우리 옛 건물에 걸린 현판의 글씨는 역대 왕이나 당대의 대표적 지식인과 명필들이 썼습니다.
시대의 정신과 예술의 정수를 담은 현판들의 글씨와 역사를 다룬 첫 교양서가 나왔습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현판에 얽힌 이런저런 사연들도 실어, 탐방 여행의 좋은 길잡이가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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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치지 않을 수 있겠니? / 김갑수 지음 / 오픈하우스]
자타 공인 클래식 음악 매니아인 저자가 살면서 강렬하게 느꼈던 곡들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풀어놓습니다.
'추억의 음악', '일상의 음악', '레알 작곡가 뒷담화', '죽이는 연주가들'이라는 각 장의 제목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클래식 입문서와는 선곡과 소개 순서가 사뭇 다르지만, 그래서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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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전성시대 / B+B=A / 김은식 지음 / 페퍼민트]
이미 넘치도록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는 길을 따라 경쟁을 한들 승산이 있을까?
그렇다면 눈길을 조금 돌려보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B+B=A"가 "이 시대의 생존공식"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야의 상위 1%, 즉 A급은 아니라도 B급 실력을 지닌 한 분야에 남들이 하지 않는 다른 분야의 B급 실력을 더하면 새로운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단, B급이란 적어도 돈을 받고 남에게 팔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의미하며 그에 못 미치는 C급은 곤란하다고 저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