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패전일을 앞두고 2차 대전 말기에 미군이 항공기를 이용해 일본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오이타현 우사시의 '도요노쿠니우사시주쿠'라는 일본 시민단체는 지난 1945년 3월부터 8월 사이에 미군이 일본을 공습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확보해 공개했습니다.
이들 영상은 미군이 오이타현과 히로시마현, 에히메현, 고치현, 이바라키현, 가고시마현, 사가현 등 7개 지역을 공격할 때 전투기 날개에 부착한 카메라, 또는 탑승한 촬영기사가 찍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미국 항공모함 요크타운의 전투기 48대가 오이타 해군항공대를 공격하고 나서 우스기시에서 기관총으로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폭격을 하거나 로켓탄으로 공격하는 모습, 주행 중이던 열차가 기관총 사격으로 터널 입구에서 정지한 모습, 수송선이 공격받는 장면 등도 공개됐습니다.
가고시마현에서 지난 1945년 7월 27일 촬영한 영상에는 B24 폭격기 74대가 출격해 약 198.9t의 폭탄을 투하하는 상황이 기록됐습니다.
당시 가고시마 역 일대의 폭격으로 약 4백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요노쿠니우사시주쿠는 평화의 중요성을 후세에 전하는 활동의 하나로 지난 2010년부터 미군의 기록 영상을 확보해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