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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에볼라조사 누락 유감…사고는 '설마'에서"

이종훈 기자

입력 : 2014.08.10 15:35


전국 모든 검역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우리나라의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를 가정한 모의 훈련이 진행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0일) 오후 2시 국립인청공항검역소에서 에볼라 출혈열 검역 태세를 점검하는 긴급 국립검역소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에볼라 관리 대상으로 모니터링 받아야할 분들이 누락된 것은 유감"이라며 "'설마 한 사람 쯤이야'라는 자세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는 만큼, 빈틈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검역소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 라이베리아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 최근 귀국한 한국인 3명의 입국 후 동향을 정부가 전혀 파악하지 못한 문제와 관련해 주무 장관으로서 사과와 함께 현장의 분발과 긴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장관은 이어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견에 대비해 모든 검역소에 사전 모의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또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의 '에볼라 비상사태' 선언 직후 정부가 발표한 에볼라 검역 강화 방안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직항편 입국자와 서아프리카 4개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객들은 한국인을 포함해 국적과 상관없이 모두 공항과 항만 입국 단계에서 검역신고서 확인과 발열 감시 등을 거치고 입국 후에도 잠복기인 최대 21일 동안 추적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