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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에 앙심'…강도질한 일당 4명 검거

입력 : 2014.08.08 17:57


강원 강릉경찰서는 오늘(8일) 인터넷상에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한 상대방을 찾아가 강도질을 한 혐의(강도 상해)로 김모(23)와 유모(19)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 등은 3년7개월여 전인 2010년 12월 14일 오전 3시 48분 강릉시 포남동 포남교 아래에서 당시 16살이었던 K(19)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해 7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지갑과 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씨는 채팅에서 만난 K씨가 디도스를 공격을 해 피해를 보자 인터넷상에서 알게 된 유씨 등 후배 3명을 불러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학생으로 위장해 채팅으로 K씨에게 접근한 이들은 직접 만나자고 유인하고서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다리 아래로 끌고 가 범행하고 도주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온라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범죄의 특성상 가해자들 인적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수사에 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김씨가 다른 지역에서 다른 범죄로 구속되면서 덜미를 잡게 됐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거둬들인 소주병과 담배꽁초 등에서 얻은 유전자(DNA)를 국과수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됐고, 최근 김씨에게서 채취된 유전자 감식시료와 일치함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공범 3명도 차례로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구속 중인 김씨 외에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유씨는 현재 군인 신분인 관계로 조사 후 해당 부대 헌병대에 인계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