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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제네바서 또 핵관련 양자회담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8.08 12:14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문제를 놓고 또다시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월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하고 이란 핵 협상 재개를 앞두고 이견 절충 등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협상단에는 웬디 셔먼 정무차관을 비롯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선임 외교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도 참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번 양자 회담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을 뿐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 양국은 지난 6월 9일부터 이틀 동안 제네바에서 공식 양자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그리고 독일의 협상 대표들은 지난해 11월 24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제재를 완화하는 등의 초기 단계 조치를 6개월 동안 이행하고 최종 단계 조치에 대한 협상을 매듭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20일 초기 단계 조치를 담은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을 시작한 이래 6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고 잠정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19일 협상 시한을 오는 11월2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프 부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유럽연합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 앞서 이란과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회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