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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이라크 내 반군단체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습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자 이라크 민간인과 이라크 내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입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내 수니파 반군단체 IS에 대한 제한적인 공습을 승인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로 진격한다면, 미군이 공습에 나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르빌에 있는 미국인 보호와 이라크 민간인 학살을 막기 위해 미군의 공습을 사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 국가 IS는 쿠르드족과 일주일간의 교전 끝에 어제(7일) 이라크 최대의 모술 댐을 차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이미 대규모 정유시설을 장악한 데다 수자원까지 확보하면서 입지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모술 댐을 한꺼번에 방류할 경우 수도 바그다드도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IS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독교 주민을 비롯한 수만 명이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비안 다크힐/이라크 야지디 지방 의원 : 피난민이 물과 음식이 바닥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70명의 아이들이 식수 부족과 굶주림으로 숨졌습니다.]
IS는 시리아에서도 공세를 강화해 북부 지역 일부 군 기지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