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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방역당국, 에볼라 경보 '최고수준'으로 상향

이성철 기자

입력 : 2014.08.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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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오늘(8일) 결정합니다. 미국은 에볼라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CDC 미 질병통제센터는 에볼라 대응 태세를 최고 수준인 1단계로 높였습니다.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에볼라 확산을 막는데 투입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미 보건 당국은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4개국에 대해 최고 수준인 1단계 특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도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제네바에서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어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결과는 오늘 중 발표됩니다.

실험 단계의 치료제를 대량 생산해 아프리카에 공급하는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인 감염자 2명에게 투여해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자 구호 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이 이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미국 정부는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과학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야 합니다. (개발 중인) 에볼라 치료제가 도움이 됐는지 아직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미 의회가 휴회 중인 가운데도 하원 외교위는 오늘 긴급 청문회를 열어 에볼라 확산 방지 대책을 추궁하는 등 정치권도 극도로 긴장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