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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포천 빌라 사건 현장검증…내연남 살해 범행 재연

입력 : 2014.08.07 10:18|수정 : 2014.08.07 10:18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7일) 오전 9시 30분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현장검증은 내연남(49) 살인,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이모(50·여)씨가 자신의 범행을 재연하는 것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에 앞서 시신 2구가 발견된 고무통과 똑같은 크기의 고무통을 집에 미리 준비해뒀습니다.

당초 이씨의 큰아들(28)은 아버지의 사망, 발견 경위를 밝히는 것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현장검증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언론 노출이 우려된다며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검증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취재진 수십 명과 주민들이 몰려나와 이 사건에 쏠린 관심이 큼을 보여줬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과 별개로 이씨의 내연남과 남편 사망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결별 선언에 격분한 내연남과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수면제를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계획범죄 여부가 수사대상으로 떠 올랐습니다.

계획된 살인은 보통 동기 살인보다 가중 처벌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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