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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송파구에서 발생한 대규모로 싱크홀로 시민들이 불안해하는데 서울시가 원인을 파악하기도 전에 사고현장을 흙으로 메워 버렸습니다.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최재영 기자와 얘기 자세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기자 굉장히 신속하게 현장을 흙으로 덮어버렸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SBS 취재팀이 확보한 CCTV 영상 보시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트럭이 지나고 있는 보습 보이실 테고, 트럭이 지나가자마자 이렇게 큰 구멍이 파인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앵커>
그런데 누가 이렇게 빨리 결정 내린 거에요?
<기자>
어제(6일)까지만 하더라도 지하철 공사현장이 싱크홀이 발생했던 사고 현장이 지하철 공사 현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는 "시공사가 혹시 이거를 덮으려고 구멍을 빨리 메운게 아니냐"라는 이런 얘기도 나왔고,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현장에 가봤더니 이미 메워져 있어서 황당했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어제 확인해 봤더니 결정하고 지시한 거는 서울시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굳이 위에까지 묻을 이유가 없잖아요. 상수관만 걸쳐놓은 상태에서 밑에까지만 흙을 덮어놓으면 충분히 유지가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비슷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 전문가이긴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관이 이렇게 떠 있기 때문에 요 무게를 받칠 수 있게 밑에 공간만 흙을 메워줘도 충분히 그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데 굳이 다 덮고, 처음에 그림 보셨지마는 포장까지 해놓을 필요가 있었겠느냐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그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서울시가 의도적으로 다 메워버렸는지, 뭔가 숨기기 위해서, 아니면 순간적인 판단 착오였든지 이거는 조금 좀 더 지켜봐야 할 텐데 결국은 이런 문제 때문에 시민들의 불신과 의심이 퍼진 거 아닙니까?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송파구에서 발생했던 싱크홀, 이 지역의 특징을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판단은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이 지역은 일단 지하철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앵커>
다시 좀 얘기 좀 해보죠. 지금 아까 최재영 기자 얘기한 것처럼 현장에서 1km 거리 떨어진 곳에 제2롯데월드 공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 그럼 결론적으로 이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은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 롯데월드 공사현장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싱크홀과의 연관성을 얘기하기 앞서서 이건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라는 것을 전제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그 주장의 핵심은 지하수양입니다….
<앵커>
그럼 애초에 규정이 없나요? 이런 건물을 지을 때 미리 이런 영향 평가를 해서 보고를 해야 된다든지, 아니면 지하수를 빼면 안 된다든지 이런 얘기는 없나요?
<기자>
네, 일단 그 규정 자체는 없습니다.
일단 환경평가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까? 건물을 지을 때 건물 주변 환경이 어떠한 환경이 있고 그 환경에 따라서 어떤 공법을 사용해야 되는지는 일종의 합의입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제2롯데월드와 관련 있다는 건 단정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 전에 싱크홀도 원인이 다른 걸로 나왔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2롯데월드가 공사현장 인근에서 두 달 동안 총 4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크고 작은 싱크홀이었는데 이 4건 모두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이 됐습니다.
상하수도관이 문제였든지 아니면 빗물 저장소가 문제여서 물이 조금 새면서 옆에 있는 흙들이 같이 유출되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앵커>
그러나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3, 제4 원인을 규명을 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좀 빨리 해소시켜주는 이런 후속 대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