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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정부군 교전에 사담 후세인 무덤 훼손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8.06 13:55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무덤이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와 정부군의 교전 도중에 훼손됐습니다.

IS는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후세인 무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동영상 2건에도 후세인의 대형 초상화가 박살 나고 화단이 부서져 있는 등 무덤이 망가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후세인의 유해가 묻힌 오우자 마을의 지역 관리는 무덤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웹사이트 성명의 주장대로 모두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정부는 누리 알말리키 총리를 필두로 한 시아파 세력이 이끌고 있지만 수니파 대부분은 전 대통령인 후세인을 추앙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전 와중에 발생한 후세인 무덤 훼손은 수니파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세력의 연대를 분열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으로 축출된 후세인은 2006년 처형된 뒤 티크리트 인근 고향마을 오우자에 묻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