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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선후배가 중국서 합숙하며 수십억 보이스피싱

엄민재 기자

입력 : 2014.08.06 12:14|수정 : 2014.08.06 13:55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중국에 콜센터를 설치해 수십억 원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콜센터 팀장 32살 김 모 씨 등 21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산둥성의 한 아파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피해자 232명을 상대로 모두 21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3개월짜리 관광 비자로 중국으로 건너가 수사기관을 빙자해 얻어낸 금융정보로 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팀장 김 씨는 신입 텔레마케터를 상대로 여권을 압수한 채 한 달 동안 합숙시키며 범죄를 위한 교육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